14일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휴대전화사용으로 인한 사고는 지난해 11월에는 223건, 10월 244건 이었으나 새 법을 시행한 11월에는 62건(사망 2건)으로 급감했다.
새 도로교통법은 휴대전화사용 뿐만 아니라 ‘카 내비게이션’(인공위성을 통한 자동차위치 자동측정시스템)도 못 보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한 사고도 11월 3건으로 10월의 27건보다 크게 줄었다.
11월 사고를 상황별로 보면 전화를 받으려고 했을 때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화를 걸려고 했을 때가 11건, 통화중이 9건이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개정 이전에도 전화를 받으려고 하다가 일어난 사고가 가장 많았다”며 “운전중에는 휴대전화의 전원을 꺼놓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