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두 449명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의 총유권자는 1억700만명이며 55% 안팎이 투표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러시아내 9만4000여 곳의 투표소에는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에서 온 1200여명의 외국참관인들이 투개표 과정을 지켜봤으며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각 투개표소에 모두 50여만명의 선거관리인을 보냈다.
총선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는 단일 정당은 없으며 공산당이 17∼24%의 지지를 받아 선두를 나타냈다. 크렘린 궁의 지원을 받는 연합당이 16∼21%의 지지로 그 뒤를 쫓고 있으며 조국―모든러시아당이 9∼12%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선관위는 20일 오전 개표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으나 공식 결과는 29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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