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상급법원은 97년 GM 트럭의 변속장치가 급발진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 트럭에 치여 숨진 루스 골론카(67·여)의 유족들이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평결을 내렸다.
이 법원은 이번 급발진사고에서 피해자의 과실도 40%가량 있지만 차량 결함에 대한 GM측 책임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GM측은 “이 사건은 피해자인 운전자가 기어를 주차위치로 바꾸지 않았고 주차 브레이크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을 끄지 않고 차에서 내렸기 때문에 일어났다”며 손해배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메사(미국 애리조나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