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반환식]VIP 2500명 참석…교황은 제외

  • 입력 1999년 12월 19일 19시 24분


20세기말을 장식하는 의미있는 이벤트인 마카오 반환식에는 누가 참석했을까.

중국과 포르투갈은 몇달 전부터 실무협상을 통해 세계 각국의 VIP 2500명을 초청대상으로 확정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조르제 삼파이오대통령과 안토니오 구테레스 총리가 2명의 전직 대통령과 3명의 전직 총리와 함께 참석했다. 역대 마카오 총독도 초청됐다.

중국에서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을 비롯해 8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다. 대표단에는 주룽지(朱鎔基)총리와 첸치천(錢其琛)부총리 겸 홍콩마카오 판공실 주임, 츠하오톈(遲浩田) 중앙군사위 부주석 겸 국방부장, 덩샤오핑(鄧小平)의 미망인 줘린(卓琳)여사 등 주요 인사들이 망라됐다.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참석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막판에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에서는 김중권(金重權)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신두병(申斗柄)주 홍콩총영사 등이 정부대표로 참석했다. 북한에서는 궁석웅(弓錫雄) 외교부 부상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미국의 팽크 로이 국무부 차관보,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전일본총리, 도밍고 시아손 필리핀 외무장관, 동티모르 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 등이 참석해 역사의 현장을 지켜봤다.〈마카오〓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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