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출신인 구로다가 ‘한국통’이 된 것은 한국과 연고가 있어서가 아니다. 전적으로 본인의 호기심과 노력에 따른 것이다.
그녀는 “15년전 어느날 한일 배구시합을 보면서 교과서에서만 배운 한국이 갑자기 가까운 나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 후 그녀는 NHK방송의 ‘한글강좌’로 한국어를 배우면서 틈만 나면 한국을 방문했다.
구로다는 “이번 책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15년간의 응축”이라며 “뭔가 새로운 것을 열심히 추구하는 삶을 이해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말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