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소비자 가격이 대당 1990∼2490프랑 나가는 고가품이어서 한국 상품의 고급 이미지 구축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 삼성전자는 올해 프랑스에서 65만대, 1억4000만 달러어치를 판매했다. 고가품 시장 점유율은 22%로 핀란드의 노키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모토로라와 스웨덴의 에릭슨을 제친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은 여세를 몰아 프랑스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인 프랑스 텔레콤과 50만대, 1억5000만달러어치의 휴대전화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MP3 휴대전화’ 판매계약이 곧 이뤄지게 되면 내년 상반기 매출액은 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올해 주력 제품인 SGH600은 전자제품 체인점인 다티와 통신전문 유통업체 프낙의 자체 품질비교평가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