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방위국의 앙헬 랑헬 국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큰 피해가 난 수도 카라카스와 주변 지역의 인구밀도를 고려해 볼 때 사망자는 당초 예상했던 5000명보다 훨씬 많은 1만5000∼2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사상 최악인 이번 재해로 적어도 15만명이 집을 잃었으며 공식 실종자만 6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카라카스 북쪽 카리브해 연안의 바르가스주에서는 수만명이 고립되어 있으며 식량이 없자 곳곳에서 약탈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카스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