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터레이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와 러시아 현대국제문제센터는 이날 펴낸 북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측이 접촉한 북한관리들은 “특히 한국이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북한과 대화하도록 재촉한 것이 평양에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한 학자는 “현 남한정부의 도움으로 북한은 많은 국가들과 관계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공개적으로는 한국정부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지 않는 것은 그렇게 할 경우 북한 내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해외에 있는 북한의 적(敵)들에게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북한 사람들은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