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3일 현재 외국인투자(신고기준) 실적이 2020건에 152억달러를 기록, 올해 목표치 150억달러를 초과했으며 연말까지는 155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액수는 62년 외자유치가 시작된 이후 연간 규모로 사상최대 실적이며 투자유치국 순위에서도 지난해 세계 21위에서 14위로 부상,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로 떠올랐다.
외자유치액은 62년 357만달러를 시작으로 72년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었으며 87년 10억달러에 이어 12년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62년 이후 올해말까지 외국인투자 누적액은 490억달러. 특히 지난해(89억달러)와 올해 2년간의 유치실적 244억달러는 62년부터 97년까지 36년간의 누적액 246억달러에 버금가는 액수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이 60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41억달러, 일본 17억달러의 순. 일본은 작년보다 238%나 늘어났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