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레마 총리는 출범 14개월째인 연립내각의 내분이 심해지자 18일 사임했으나 카를로 아첼리오 참피 대통령이 새 연립내각 구성을 요청하자 25명의 각료 중 국방장관 등 5명만을 교체했다.
달레마 총리는 하원 신임투표에서 찬성 310, 반대 287표의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
달레마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57번째인 이번 내각을 2001년까지 이끌게 됐으나 내년초 지방선거와 선거법 개정을 비롯한 주요 정책에 대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어 적잖은 시련이 예상된다.〈로마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