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Y2K로 인한 비상사태 발생가능성에 대비해 1월1일을 전후해 비상근무팀을 운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은 하루 평균 2400편의 운항 일정 중 31일에는 727편을, 1일에는 342편을 감축한다.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과 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항공사들도 운항편을 대폭 감축하거나 중단할 예정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전문가들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의 북미방공사령부에 24시간 대기하며 양국 핵무기가 우발적으로 발사되지 않도록 감시한다.
러시아는 원전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미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취하기로 했다.
일본은 금융기관의 현금보유량 확충 등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AFP통신은 Y2K의 진실이 판명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각국 정부 군부 금융기관 등은 초조하게 새 천년을 맞게됐다고 전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