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새퍼 뉴욕경찰청장은 25일 일간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3년 동안 대비해왔다면서 “우리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했다”고 강조했다.
뉴욕경찰의 대(對)테러계획에는 ‘대천사(Archangel)’라는 작전명이 붙어 있다. 이에 따르면 뉴욕경찰은사복차림의300명을 포함해 8000명의 경찰력을 광장 주변에 배치한다.
테러범들이 지하에 은닉할 것을 우려해 전화회사가 맨홀 뚜껑을 모두 용접해 봉인토록 했다. 행사 당일에는 헬기 6대가 공중감시하고 생화학 폭탄 테러에도 대비한다.
가장 큰 우려는 종말론자들의 극단행동 가능성. 24일 밤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는 수많은 광신도들이 종말에 대비해 기도했다. 종말론에 대한 대비는 주로 연방수사국(FBI)이 맡았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