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80㎞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26일 새벽 프랑스 서부지방과 파리를 강타해 18명이 숨지고 막대한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강풍으로 곳곳의 도로가 유실되고 가로수가 도로를 덮쳐 43번 고속도로가 폐쇄됐으며 파리 교외 베르사유 공원내의 나무 4000그루가 쓰러졌다. 또 보즈 크뢰즈 마옌 뫼즈 쥐라지방등에서는 전력공급이 끊겼으며 파리 샤를 드골과 오를리공항이 이날 오전 한때 폐쇄됐다가 오후 운항을 재개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