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쓰는 65세를 넘은 퇴직사원도 계속 일할 수 있게 하는 ‘에이지리스(Ageless) 제도’를 내년봄 도입한다고 27일 발표했다. 65세 초과 직원의 재고용은 일본기업에서 처음이다.
후지쓰의 새 고용제도는 정년(60세)을 맞은 직원을 일단 퇴직시킨다. 그러나 퇴직자 본인 희망과 회사 필요가 일치하면 계약직으로 다시 채용한다. 재고용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계속 일할 수 있게 한다.
재고용 계약은 1년 단위. 회사나 퇴직자의 판단으로 65세가 되기 전에 계약을 철폐할 수도 있다.
현재 후지쓰 직원은 약 4만5000명. 내년부터 매년 500∼1000명의 정년퇴직자가 나온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