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량 기업' 이래서 성공…WSJ 10개종목 분석

  • 입력 1999년 12월 28일 19시 48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초우량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자에서 90년대 미국의 최고 주식으로 꼽히는 10종목의 성공비결을 분석했다.

결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무슨 업종이냐가 아니라 기반조건과 성장사’라는 것.

분석대상은 아메리카온라인, 시스코시스템스, CMGI, JDS유니페이즈, 베리타스소프트웨어 등 90년 이후에 상장된 5개사와 그 이전에 상장된 델컴퓨터, EMC, 솔렉트론, 텔랩스, 클리어채널 커뮤니케이션 등 5개사.

첫번째 성공비결은 기업의 기반. 자기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거나 기록적인 성과를 낸 기업들이다.

둘째는 강력하고 참신한 경영자. AOL의 스티브 케이스,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 CMGI사의 데이빗 웨더렐은 기업경영을 통해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왔다.

셋째는 단기적인 어려움이나 경쟁을 극복한 경험. 특히 이런 경험이 인터넷 사업 부문에서의 성패를 좌우한다.

넷째, 탄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도 ‘일을 낼 수 있는 기업’.

다섯째, 저장매체와 그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EMC와 베리타스 소프트웨어처럼 외부효과 덕으로 성공할 수도 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