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은 28일 미국 CBS방송과의 단독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는 신종 생화학 무기 공격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은 “조직적인 파괴세력들은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달을 이용해 치명적인 초소형 생화학 무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화기 컴퓨터 등에 이용되는 소형화 기술이 무기로 연결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는 것.
클린턴은 그러나 다음 세기에는 의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평균 수명이 급속히 늘어나고 암이나 에이즈 같은 난치병 환자들이 새 생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컴퓨터로 작동하는 첨단 신체보조기구가 개발돼 척추마비 부상자들이나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린턴은 웃으며 “150세까지 살면서 1세기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직접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