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조선 난파, 이스탄불 근해 기름 유출

  • 입력 1999년 12월 29일 22시 38분


러시아 유조선이 29일 터키 이스탄불 근해에서 폭풍우를 만나 두동강나는 바람에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

4263t의 원유를 싣고 불가리아에서 터키 암바를리 항구로 가던 길이 132m의 러시아 유조선 볼고네프트 248호는 이날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시속 110㎞의 폭풍우를 만나 두동강났다.

파손된 유조선에서는 기름이 유출돼 심각한 환경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유조선에는 18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나 구명보트가 많아 사망자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앙카라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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