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미 공군 조종사들이 영춘면 등에서 육군 공중통제관의 지시에 따라 한국인 피란민들에게 무차별 기총소사를 했다는 AP통신의 새로운 보도에 대해 미 육군측이 직접적인 논평을 거부했다며 그같이 전했다.
미 육군은 AP통신이 노근리사건을 9월에 처음 보도했을 때 성명을 내고 “우선 노근리 사건의 진상조사를 마무리한 뒤 상황이 허용된다면 다른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미국내 한국전참전용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미군이 한국 민간인에 대해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사격을 가했다는 주장은 절대로 억지”라고 말한 것으로 CNN이 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