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처음으로 ‘금융백화점’이 생긴다.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 미쓰비시신탁은행 도쿄해상화재보험 메이지(明治)생명보험 등 미쓰비시계열 4개 금융기관은 예금 투자신탁 주식 연금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취급하는 미래형 점포(금융백화점)를 2002년 도쿄에 설립키로 했다고 지난해 12월31일 밝혔다.
금융백화점에는 인터넷거래도 가능한 단말기를 설치한다. 젊은이와 여성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점포를 게임센터와 비슷하게 만들며 게임소프트웨어도 준비한다. 고객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 금융상품 조회, 융자 신청, 주택대출금 지불 등을 할 수 있다. 닛코(日興)증권과 DC카드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백화점 설립은 다른 은행들의 대형합병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