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드만삭스사(社) 수석분석가 윌리엄 더들리는 FRB가 올해도 긴축기조를 지속하며 단기금리를 최소한 0.75% 포인트 올려 인플레 압력에 대처할 것이라고 2일 말했다.
더들리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 가량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되겠지만 실업률이 3.8%로 작년보다 더 낮아져 인플레 압력이 여전할 것이라며 그같이 전망했다. 지난해 FRB는 세차례에 걸쳐 단기금리를 모두 0.75%포인트 인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연착륙도 경착륙도 아닌 일종의 전환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경제가 99년보다는 좋지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작년처럼 급등하지는 않겠지만 올해도 5∼10%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