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증권사들은 올해 한국 주식시장이 기업들의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한 실적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으며 따라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업종대표주들과 통신 및 첨단기술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첨단기술주들의 경우 실질적인 사업내용이 없는 종목들은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오히려 기존 대기업중 정보통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인터넷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증권사는 올해 한국경제가 기업들의 투자수요 회복 및 건설부문 회복 등에 힘입어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금융 및 기업부문의 구조조정 또한 기업의 수익력 향상과 투명성 제고를 촉진,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그러나 2월8일로 예정된 대우채권 환매비율 확대나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에 따라 부실 금융기관이 속출할 수도 있으며 대우 부실채권 처리 지연이나 4월총선 등이 예기치 못한 충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