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비즈니스맨 가운데는 현재 세계 2위인 일본 경제력이 25년 뒤에는 3∼5위로 밀려나며 국제통화체제는 달러와 유로의 ‘2극체제’로 개편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많았다.
가장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나라로 중국(50.1%,이하 복수응답)을 든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32.7%) 미국(29.4%) 유럽(21.8%) 순이었다. 일본이 향후 25년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할 것으로 꼽은 사람은 14.3%에 그쳤다. 2025년이면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가 무너지고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44.3%)이 많았다.
세계정치구도도 달라져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 위치를 유지할 것이란 응답은 16.3%에 그쳤으며 미국 유럽 중국의 3극체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 사람은 49.2%였다. 미국과 중국의 2극체제를 전망한 사람도 14.3%나 됐다.
국제통화체제에 대한 전망은 달러와 유로의 2극체제(30.4%)를 예상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기축통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은 5.7%였다.
차세대 주도 산업으로는 정보통신산업(78.3%)을 꼽는 사람이 압도적이었으며 의약과 바이오산업(48.4%) 금융업(20.1%)순이었다. 자동차(10.9%) 기계(8.2%) 소재산업(8.6%)은 크게 밀려났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