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창준(朱昌駿) 중국 주재 북한 대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우리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할 수 없다”며 “미국 정부는 남한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한반도 문제 간섭과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베를린 북-미(北-美) 회담에서 논의됐던 북한 고위 관리의 미국 방문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대표단의 미국 방문이 성사될 경우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 실마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돼 왔다.〈베이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