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코리아, 27일 국내인터넷시장 출격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포털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가 한국을 포함,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일 MS 한국지사와 업계에 따르면 MSN은 이달 26일 홍콩에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본부를 설립한다. 세계 10위권 인터넷인구 대국인 일본 중국 한국 등이 포함된 아시아지역은 가장 빠른 인터넷인구 증가율을 기록중인 시장.

MSN 아시아 거점본부는 홍콩 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등 등 모두 6개국에 대한 서비스를 지휘할 예정. 이 가운데 MSN코리아(www.msn.co.kr)는 이달 27일 정식 출범한다. 지난해 4월15일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MSN코리아는 정식출범을 앞두고 70여개의 인터넷사이트들과 전략적 제휴를 잇따라 체결, 포털사이트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3대 포털서비스중 하나인 MSN이 국내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야후코리아 다음 네이버 네띠앙 라이코스코리아 등이 포진해있는 국내 인터넷포털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MSN코리아 관계자는 “하나의 사용자번호(ID)로 여러 제휴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휴대전화 개인정보단말기(PDA) 등과 연계한 모바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 빅3 대열에 진입한 뒤 내년중 국내최대 포털인 야후코리아를 제치고 1위자리에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