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해리슨의 뒤를 쫓아다니던 영국 여성 크리스틴 켈러가 해리슨의 하와이 별장에 무단 침입했다며 그녀는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는 위험인물이라고 전했다.
켈러는 해리슨의 별장에 침입해 영국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고, 빨래를 하고, 냉장고에서 피자까지 꺼내 먹으며 생활하다가 지난해 12월29일 해리슨의 경호원들에게 붙잡혔다.
해리슨의 대변인은 “해리슨이 몹시 불안해하고 있으며 당분간 두문불출할 예정”이라며 “영국 자택은 물론 호주와 미국의 별장 등지에도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도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