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경찰은 6일 “마라도나의 소변을 1차 검사한 결과 코카인을 복용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러나 심장질환을 일으킨 원인이 코카인 복용과 관련있는지는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 고 발표.
마라도나는 5일 심장 질환 치료를 받기 위해 우루과이의 푼타델에스테에 있는 한 개인병원에 입원했다.
86년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어 일약 축구영웅이 된 마라도나는 약물복용과 관련해서 끊임없이 추문을 일으켰다.
91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나폴리에서 활약할 당시 코카인 복용사실이 드러났던 마라도나는 94년 미국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에페드린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져 미국에서 추방당했다.
이 사건으로 마라도나는 15개월동안 선수 자격을 박탈당했다.
또 97년 아르헨티나 프로축구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권순일기자·푼타델에스테외신종합>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