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관계자들은 11일 공포영화 ‘한니발’에 너무 끔찍한 장면이 많다며 출연을 거부한 포스터 대신 블랑슈를 기용하기로 하고 출연 교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CNN방송은 블랑슈가 출연을 수락하면 미연방수사국(FBI)요원인 클래리스 스탈링 역을 맡게 된다고 이날 전했다.
블랑슈는 현재 영화 ‘재능’의 촬영에 들어간 상태며 TV 3부작 ‘반지의 신’에도 출연키로 했다. 드라마 ‘재주꾼 리플리’에도 출연 중이어서 바쁘신 몸. 유니버설 스튜디오측은 지난주 “포스터가 후속편의 주연을 맡았으면 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윤희상기자>he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