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 소속 변호사들은 MS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던 19개주 법무장관들과 지난주 워싱턴에서 비밀회담을 갖고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19개주 법무장관들도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분할 방안은 MS가 독점행위를 해왔다는 지난해 11월5일 연방법원의 예비판결 이후에 나온 제재방안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다.
MS의 반독점법 위반 재판을 관할하고 있는 연방법원이 법무부의 MS 분할 방안에 동의한다면 세계 정보통신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는 미국 정부가 MS를 3개가 아닌 2개의 기업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유에스에이투데이 보도에 대해 “몇 가지 중요한 부분에서 부정확하며 정부의 견해를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AP보도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았다.
<이희성기자> 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