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한국증시 올 1212P까지 오를것"

  • 입력 2000년 1월 13일 20시 12분


세계적 증권사인 모건 스탠리는 13일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크게 하락했지만 한국증시의 장기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수는 올해 1167∼1212 포인트, 내년에는 1391∼1445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의 경기회복국면이 내년까지 이어지고 기업 수익성이 개선돼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를 12%로 예상,경기회복시기였던 95년 10%보다 2%포인트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증시가 미국증시의 충격에 너무 민감하고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인위적으로 금리를 10% 미만 수준을 유지, 금리상승압력이 높은 점이 우려된다는 것. 즉 투신사들의 채권펀드규모가 99년7월말 209조원에서 12월말 128조원으로 급격히 줄어들어 금리압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하지만 회사채금리 12.5%까지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기업의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추세여서 내년까지 10∼1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낙관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내 최고유망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았으며 정보통신업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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