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회장은 이날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5년간 유지해온 최고경영자(CEO)직을 스티브 발머(43) 사장에게 넘겨줄주고 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외신이 전했다. 그러나 게이츠는 MS 회장직은 유지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최고책임자’라는 새로운 직책도 갖는다. 게이츠는 “정보화 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라며 “인터넷에 기반을 둔 차세대 윈도 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게이츠의 후퇴는 미국 법무부의 MS 분할 방침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