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보잉社 제치다… 작년 세계시장 점유율 55%

  • 입력 2000년 1월 14일 19시 40분


유럽 4개국 합작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지난해 여객기 분야에서 167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시장 점유율 55%를 기록, 처음으로 미국 보잉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회사 노엘 포거드 관리이사는 “작년 100∼200석 규모인 A320 계열 항공기 408대를 수주해 세계 시장의 58%를 차지했으며 대형기종인 A330, A340도 68대를 수주해 7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1969년 민간 항공기 제작분야에서 보잉의 독점을 막기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했다.

그러나 에어버스나 보잉은 모두 주문량 감소로 앞으로 영업축소가 예상된다. 에어버스 주문량은 1998년의 556대에서 99년 476대로 떨어졌으며 보잉도 같은 기간 656대에서 391대로 주문량이 감소했다.

<파리AFP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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