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선생 동상 美LA 리버사이드市에 건립추진

  • 입력 2000년 1월 16일 20시 03분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安昌浩·1878∼1938)선생의 동상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세워진다.

미국 ‘리버사이드 도산 기념사업회’(회장 홍명기·66)는 14일 동상 건립을 위한 법적인 절차가 끝남에 따라 미주 한인을 대상으로 50만달러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회는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 동부 리버사이드 시의회로부터 동상건립안을 승인받았으며 내년 광복절 안에 리버사이드 시 광장에 실물 크기의 동상을 세울 예정이다. 1903년부터 10년간 리버사이드에 거주한 도산선생은 오렌지농장 등에서 일하며 인재양성과 항일활동을 이끌었다.

홍회장은 “민족의 살 길을 가르친 도산 선생을 기념하는 동상은 교포 2세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일깨워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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