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는 성명에서 작년 12월 중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지방을 휩쓴 칠면조 바이러스로 1천억리라(약 62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부는 이번 바이러스는 97년 말 홍콩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는 다르며 인체에 전염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바이러스에 감염된 칠면조들은 평소보다 작은 알을 낳으며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위스와 크로아티아 등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산 칠면조 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로마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