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이 9∼12일 다트머스대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래들리 전의원과 매케인 의원이 여성 및 중도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각 당의 1위를 차지했다.
투표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매케인 의원은 42%의 지지를 얻어 33%를 획득한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를, 민주당의 브래들리 전의원은 49%로 41%를 얻은 앨 고어 부통령을 앞섰다.
지난해 10월31일∼11월3일 실시된 동일한 여론조사에서는 부시가 매케인을 44%대 31%로, 고어가 브래들리를 48%대 41%로 각각 앞섰다. 그러나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는 고어 부통령과 부시 주지사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는 2월1일 실시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양당의 선두가 바뀐 것은 지난 2개월 동안 유권자들의 대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지성향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