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러시아군이 16일부터 야포와 로켓포 전투기 등을 총동원해 그로즈니를 함락시키기 위한 막판 대공세를 계속해왔으며 18일 지상군이 그로즈니 중심부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시내 중심부를 장악한 2개 부대가 점령지역을 점점 넓히고 있으며 또 다른 2개 부대가 시내로 진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그로즈니 점령작전에 나선 러시아군은 그간 체첸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시내 중심부에 진입하지 못했다.
러시아군은 그로즈니 중심부에서 시작해 대통령궁 등 체첸 정부의 주요 건물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