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피파 노리스 교수는 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여성정치지도자 세계포럼에서 “세계 여성의원 비율은 70년대 11%, 80년대 12%, 90년대 13%로 10년마다 1%포인트씩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그동안 세계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으나 여성의 정치적 지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포럼에 참석한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등 여성 정치지도자들은 각국의 여성 정치참여 확대와 유엔의 여성지도자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포럼에 보낸 녹화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세계 여성정치인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마닐라AP교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