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새 하원의장에 셀레즈뇨프 당선

지난해 12월 총선으로 새로 구성된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18일 개원해 의장선출과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마쳤다.

겐나디 셀레즈뇨프(공산당)는 원내 제1, 2당인 공산당과 연합당의 막후 협상 끝에 단독출마해 의장으로 재선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권한대행은 개원 축하연설에서 “정쟁을 중지하고 함께 현안을 풀어나가자”고 호소했다.

예상을 뒤엎고 야당인 공산당이 친(親)푸틴계의 연합당과 협력하고 있어 새 의회는 당분간 과거와 같은 심각한 정치적 대립이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