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과장은 2년간 FBI에서 미국 수사요원과 동등한 자격으로 일하면서 한국인 관련 범죄 수사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우리나라 수사관이 FBI에 파견되는 것은 처음이며 미국은 급증하는 아시아인 관련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에 수사관 파견을 요청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노과장은 육사 졸업 후 헌병장교로 복무하다 80년 검찰에 들어와 대검 중수부와 서울지검 특수부 수사관, 광주지검 수사과장, 서울지검 공안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노과장은 84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 소재 FBI 아카데미에서 3개월간 수사실무 과정을 수료하는 등 3차례에 걸쳐 FBI의 교육 훈련 과정을 마치고 93∼94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미국학 석사 과정을 밟기도 했다.
<이수형기자> 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