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여행’이란 제목의 한시간짜리인 이 다큐물은 다음달 27일 전세계에 방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1979년 아야툴라 호메이니가 이끈 이슬람 혁명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아만포는 이번 취재기간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고 혁명 이후 조국의 변화상을 집중 추적했다.
그는 친지 주민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이 이란의 정치 경제 예술적 변화를 따뜻한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이란 젊은이의 모습을 담았다.
CNN의 담당 프로듀서는 “옛집을 찾은 아만포가 자신의 방이 헛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했다”며 “그는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아만포는 1998년 두 살 연하의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과 결혼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윤양섭기자> 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