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의 리처드 허만총영사는 27일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9년1월 기준으로 한국 국민에 대한 비자거부율은 상용이나 관광비자 8%, 유학생 비자 17% 등 평균 10% 정도”라고 밝혔다.
허만총영사는 “한국의 경우 IMF 이전에는 거부율이 5% 수준이었으나 IMF를 겪으면서 거부율이 높아졌다가 경제회복으로 다시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고 “평균 10%의 거부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 의회에서는 대상국의 비자 거부율이 3% 이하일 때 비자면제협정 체결 여부를 심사하게 되나 한국은 아직 거부율이 3% 이상”이라면서 “비자발급의 가장 중요한 심사기준은 신청자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경제 사회적 연고가 있느냐의 여부”라고 말했다.
미국 비자발급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usavisas.org’에서 구할 수 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