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중고 학력 평가 한인학생 '눈에 띄네'

  • 입력 2000년 1월 27일 19시 1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초중등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학업성취도(등급)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CDE)는 지난해 봄 주내에 있는 7000개 전체 초중고교의 학생 430여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력평가시험 결과를 토대로 학교별 학업성취도(API)를 산정해 25일 발표했다. API는 학력평가시험 결과를 토대로 각 학교의 성적을 200∼1000점으로 환산한 점수.

교육개혁을 위해 도입된 API 평가제도는 연 2억4000여만달러에 이르는 주정부의 학교지원 예산을 분배하는 기준이 된다. API가 주정부 요구 목표에 도달하면 해당 학교의 교장 및 교사에게 특별 보너스가 지급되고 학생 1인당 150달러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학교 등급은 API점수에 따라 1∼10등급으로 분류되며 최하위 10%의 학교는 1등급, 최상위 10%의 학교는 10등급을 받는다.

주 교육부는 모든 학교의 API 목표를 1000점 만점에 800점으로 잡았으나 현재 전체학교중 88%가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서드스트리트 초등학교(10등급) 행콕파크 초등학교(9등급) 그라나나힐스고교(9등급) 등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는 대부분 상위등급을 받았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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