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의 대변인인 미하엘 로이크는 콜이 지난해 동료이자 언론 재벌인 레오 키르흐 소유의 비행기 탑승권 6장을 받았으며 이 탑승권들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열렸던 각국 보수당 집회 참석 등을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콜 전 총리는 또 성명을 통해 이들 탑승권이 대가성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시사주간지 슈테른은 콜이 키르흐의 사업을 지원해주기 위해 ‘유료TV 연맹 계획’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승인을 얻도록 해주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콜의 측근이던 노르버트 블루엠 전 노동장관이 26일 콜을 비난하는 기민당 간부들에 합세하고 나서 콜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다. <베를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