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NBC방송과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 고어는 44%의 지지를 얻어 47%를 획득한 부시에게 불과 3% 차이로 접근했다. 25,26일 1010명의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3%.
부시는 지난달 조사에서 59%대 39%로 앞서는 등 지난 한해동안 줄곧 두자릿수 차이의 우위를 보여왔으나 24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계기로 고어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어는 당내 경쟁자인 빌 브래들리 전상원의원을 64%대 22%로 앞질렀고 공화당에서는 부시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63%대 15%로 따돌려 독주를 계속했다.
한편 CNN방송과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뉴햄프셔주 유권자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의 경우 45%의 지지를 얻은 매케인이 부시(33%)를 제쳤고, 민주당에서는 고어가 51%를 얻어 브래들리(43%)를 앞섰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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