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의회 조사위 "콜 소환할 필요없다"

  • 입력 2000년 1월 28일 19시 01분


헬무트 콜 전총리 등 독일 기민당(CDU) 지도부의 비자금 스캔들을 조사중인 독일 의회 조사위원회는 27일 콜을 당분간은 소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폴커 노이만 의회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콜 전총리가 불법자금 제공자 명단을 공개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한 그를 소환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콜이 누구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았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조사위는 대신 호르스트 베이라우흐 전 기민당 조세고문 등 9명을 소환해 3월16일부터 증언을 듣기로 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