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9.15포인트(2.62%) 하락한 10,738.87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2.49포인트(3.77%) 떨어진 3,887.0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두번째로 큰 하락폭. 지난 한주 동안 나스닥 지수는 8.2% 떨어져 1998년 8월의 러시아 금융위기이후 주간 기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높은 1.1%와 5.8%를 기록,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폭락했다. 월가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 1,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돌고 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