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섹스의 제시카 플라이트라는 소년이 키우던 암탉 ‘바이올릿’의 죽음을 놓고 보험금 지급논쟁이 벌어졌다고. 바이올릿이 지난해 에섹스 핀칭필드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더럽히자 교구장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버리겠다”고 협박했는데 이에 겁을 먹은 소년의 부모가 교구장이 닭을 죽일 경우 100만파운드(약 18억원)를 받는 보험에 가입했다고.
닭이 지난해 12월 우리 밖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자 플라이트의 부모는 “닭이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느냐. 교구장이 꾸민 일이다”라며 보험금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보험회사는 “교구장이 죽인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는 것.
<미국ABC방송인터넷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