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석대사는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걸쳐 미군 유해가 발견된 지역이 농경지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조속히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의 전쟁포로 및 실종자 문제 담당 래리 그리어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 주 미군 유해 발견사실을 국방부에 통보해 왔다고 확인한 뒤 “북한측에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차석대사는 “북한은 지금까지 415구의 유해를 발견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유해들이 발굴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