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폴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지난달 독일 베를린 북-미 회담에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폴리 대변인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하는 것이 3월말 열릴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문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며 “미국은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는데 필요한 조치들에 관해 대화를 재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테러행위의 중지와 테러지원의 포기 등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