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임기를 마치는 캉드쉬 총재는 미 외교관계위원회에서 연설하면서 강경한 어조로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 체제를 비판하면서 IMF의 역할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2년마다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의는 쓸모 없는 행사라며 대신 IMF 세계은행 유엔 세계무역기구(WTO) 국제노동기구(ILO)의 대표를 포함한 30개 주요 경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경제안보회의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캉드쉬총재는 IMF가 세계 경제 위기가 닥치면 자체 통화를 발행해 긴급 대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하며 ‘세계의 중앙은행’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희상기자>he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