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찬성 341, 반대 70표로 이 법안을 가결한 지 하루만에 나온 백악관 성명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클린턴 행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대만안보강화법안은 △미국-대만의 직접적 군사교류 확대 △대만 장교들의 미국 내 훈련기회 확대 등을 규정해 중국의 반발을 불렀다.
한편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국장은 2일 상원 청문회에서 “대만은 올해 중국과 군사적으로 충돌할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